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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부산의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이 평(3.3㎡)당 2000만 원을 넘었다. 원자재 가격 상승이 주된 이유인데, 높아진 분양가는 분양시장에 부담이 될 전망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15일 발표한 2023년 5월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부산의 ㎡당 평균 분양가는 608만 9000원이었다. 이를 평(3.3㎡)당으로 계산하면 2009만 3000원이었다. 부산의 평당 분양가격이 2000만 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HUG가 발표하는 월별 평균 분양가격은 최근 1년간 평균 가격으로 작성한다.

 

부산의 ㎡당 평균 분양가격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2019년 5월 392만 4000원, 2020년 402만 2000원, 2021년 441만 8000원, 2022년 531만 1000원이었다. 이는 전국적인 현상이기도 하다. 전국의 지난 5월 ㎡당 평균 분양가는 489만 원으로 지난해 437만 5000원에 비해 11%가량 올랐다.

 

건설업계는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가 계속 오르면서 분양가 상승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한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원자재 등 공사 비용이 2~3년 전보다 30% 이상 올라 분양가가 내려가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며 “지금은 해운대구나 수영구의 인기 단지를 중심으로 평당 2000만 원 이상 분양가가 나오지만 향후에는 부산 대부분 지역에서 2000만 원을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분양가는 상승하지만 여전히 부동산 시장 상황은 좋지 않아 분양업계에서는 높은 분양가가 미분양으로 번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 섞인 전망도 나온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부산의 6월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76.2로 지난달 80.8에 비해 4.6포인트(P) 하락했다.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분양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의미이고, 100 미만은 그 반대를 의미한다. 여전히 분양 전망을 부정적으로 보는 편이 많은 상황에서 최근 전망이 더 어두워진 셈이다.

 

부동산서베이 이영래 대표는 “경기가 좋지 않은 상태에서 분양가가 계속 높아지다 보니 수요자나 투자자의 부담은 더 크게 느껴질 것”이라며 “주변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는 대세 상승장이 될 때까지 높은 분양가 부담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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